인천 부평 갑 ‘5파전’…치열한 경합

<앵커 멘트>

KBS 경인뉴스가 마련한 '2012총선, 현장을 가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후보자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인천 부평구 갑 선거구에 류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이자 인천의 관문 도시인 부평.

인천 선거구 12곳 가운데 부평구 갑 선거구는 5명이 출마해 가장 후보가 격돌하는 곳입니다.

현직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평 미군 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 : "중앙부처하고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은 정책과 예산을 이 지역에 끌어와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제가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천시당 위원장인 민주통합당 문병호 후보는 부평 미군 기지 국가 공원화와 경찰 종합 학교 부지에 의료 타운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문병호 (민주통합당 후보) : "변호사로서 또 시민 운동가로 국회의원으로 또 시당 위원장으로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래서 부평 골목골목 부평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후보다."

국회의원에 네 번째 도전하는 자유선진당의 이수일 후보는 지하철 7호선의 청라까지 연장 추진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철폐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일 (자유선진당 후보) : "다른 후보들은 올망졸망 부평에 관한 이야기만 하시고 부평 발전만 계획을 세우는데 대한민국이 지금 부평 하나만 위해 있습니까"

인천시 북구 의회 초대 의원인 정통민주당의 김종구 후보는 국공립대학의 단계적 등록금 인하와 최저 임금 인상 등 젊은 층을 파고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종구 (정통민주당 후보) : "당락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크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인천 경기 지방병무청장을 역임한 무소속 임낙윤 후보는 국회의원의 수와 봉급, 특권을 줄이고, 부패 척결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임낙윤 (무소속 후보) : "지금도 전세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혼탁한 사회에 아마 제가 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최적의 책임자가 아닌가"

인천 부평구 갑 선거구는 대규모로 상권이 형성된 곳입니다.

상인들의 표심과 부동층의 향배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