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 우루과이, 잉글랜드 격파

입력 2014.06.20 (12:08) 수정 2014.06.20 (1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브라질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우루과이가 부상에서 돌아온 수아레스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2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겨워져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아레스와 루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수아레스가 전반 39분 감각적인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습니다.

끌려가던 잉글랜드의 루니도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세 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골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균형을 맞춘 지 10분 만에 수아레스가 다시 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수아레스가 잉글랜드를 무너트리며 2대 1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빠른 역습의 중심에 선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후반 19분 날카로운 헤딩골을 넣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팬들로 가득찬 노란 물결 속에 팀 동료들과 온 몸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후반 25분에는 코트디부아르 수비수의 실수로 잡은 기회를 킨테로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가 3분 뒤 제르비뉴의 화려한 개인기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콜롬비아가 2대 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같은 조의 일본은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그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슈팅 수에서 16대 9로 크게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도 그리스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일본은 조 1위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아레스 2골!’ 우루과이, 잉글랜드 격파
    • 입력 2014-06-20 12:11:54
    • 수정2014-06-20 13:42:24
    뉴스 12
<앵커 멘트>

브라질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우루과이가 부상에서 돌아온 수아레스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2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겨워져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아레스와 루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수아레스가 전반 39분 감각적인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습니다.

끌려가던 잉글랜드의 루니도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세 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골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균형을 맞춘 지 10분 만에 수아레스가 다시 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수아레스가 잉글랜드를 무너트리며 2대 1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빠른 역습의 중심에 선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후반 19분 날카로운 헤딩골을 넣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팬들로 가득찬 노란 물결 속에 팀 동료들과 온 몸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후반 25분에는 코트디부아르 수비수의 실수로 잡은 기회를 킨테로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가 3분 뒤 제르비뉴의 화려한 개인기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콜롬비아가 2대 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같은 조의 일본은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그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슈팅 수에서 16대 9로 크게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도 그리스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일본은 조 1위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