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WC 첫 골’ 홍명보호, 아쉬운 무승부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태극전사들이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러시아와 아쉽게 비겼습니다.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러시아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엔 손흥민의 슛에서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두 차례나 과감하게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습니다.

최전방 원톱 박주영 대신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해결사였습니다.

후반 23분, 이근호가 날린 과감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생애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이근호는 두 팔을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6분 뒤 대표팀은 러시아의 케르자코프에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상대 공격수의 손에 맞아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지만 주심은 끝내 외면했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손흥민 대신 김보경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 러시아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1무를 기록해 벨기에에 이어 H조 공동 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오는 23일 새벽 4시 알제리와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