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노는’ 엘리트·생활체육, 뭉쳐야 산다!

입력 2014.08.27 (21:51) 수정 2014.11.06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KBS 스포츠뉴스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를 위해 통합 리그 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이같은 제도의 성공을 위해선 이원화된 관련단체간의 기능통합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니스 종주국 영국에선 클럽이 중심입니다.

동네 클럽을 통해 테니스를 접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길러지는 시스템입니다.

전문선수부터 동호인까지 영국 테니스협회 회원은 50만명이 넘습니다.

테니스협회가 인정하는 대회에 참가하면 누구나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랭킹도 1위인 앤디 머레이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구분없이 관리됩니다

<인터뷰> 폴 허친스(영국테니스협회감독관) : "영국테니스협회는 프로선수뿐 아니라 테니스라는 게임자체와 저변확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전문선수와 동호인 랭킹이 구분되고 이마저도 난립하고 있습니다.

엘리트체육의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의 국민생활체육회로 이원화돼 스포츠행정의 유기적 연계가 어렵습니다.

생활체육이 활발한 독일은 엘리트와 연계를 위해 2006년 두 조직을 독일올림픽협회로 합쳤습니다.

한국도 올해 초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병관(한국체육학회 회장) : "통합을 통해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관리하고 이를 통해 유망주 발굴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시군구 가운데 60여곳에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하부조직은 스스로 합쳤습니다.

통합의 필요성은 입증된 만큼 한국체육계가 머리를 맞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따로 노는’ 엘리트·생활체육, 뭉쳐야 산다!
    • 입력 2014-08-27 21:52:50
    • 수정2014-11-06 16:41:53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KBS 스포츠뉴스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를 위해 통합 리그 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이같은 제도의 성공을 위해선 이원화된 관련단체간의 기능통합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니스 종주국 영국에선 클럽이 중심입니다.

동네 클럽을 통해 테니스를 접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길러지는 시스템입니다.

전문선수부터 동호인까지 영국 테니스협회 회원은 50만명이 넘습니다.

테니스협회가 인정하는 대회에 참가하면 누구나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랭킹도 1위인 앤디 머레이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구분없이 관리됩니다

<인터뷰> 폴 허친스(영국테니스협회감독관) : "영국테니스협회는 프로선수뿐 아니라 테니스라는 게임자체와 저변확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전문선수와 동호인 랭킹이 구분되고 이마저도 난립하고 있습니다.

엘리트체육의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의 국민생활체육회로 이원화돼 스포츠행정의 유기적 연계가 어렵습니다.

생활체육이 활발한 독일은 엘리트와 연계를 위해 2006년 두 조직을 독일올림픽협회로 합쳤습니다.

한국도 올해 초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병관(한국체육학회 회장) : "통합을 통해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관리하고 이를 통해 유망주 발굴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시군구 가운데 60여곳에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하부조직은 스스로 합쳤습니다.

통합의 필요성은 입증된 만큼 한국체육계가 머리를 맞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