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주말리그 체육 개혁 성공 롤모델

입력 2014.09.10 (21:54) 수정 2014.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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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한국 학교체육 개혁의 오랜 목표입니다.

올 해 출범 6년째에 접어든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가 그 성공 방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마다 동네 학교 운동장에선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가 열립니다.

초등학생이라곤 믿기 힘든 정교한 골 결정력과 팀플레이.

여기에 학부모들의 즐거운 함성까지 선진국 축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유동우(6학년/구리 주니어 FC) : "4시까지 영어학원 6시까지 수학학원 그리고 7시부터 9시까지 축구해요."

<인터뷰> 이정국(감독/42살/구리 주니어FC) : "애들이 전부 상위권이죠 전교 1등도 있고.. (주말리그)애들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

정규수업 참여가 의무화되면서 학기 중 토너먼트는 사라졌고 장기 합숙도 크게 줄었습니다.

공부를 병행할 수 있게 되자 참가 팀수는 무려 50%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 해부터 초등학교는 클럽팀이 학교 축구부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창희(클럽팀 학부모) : "공부랑 축구랑 병행하려고 하니까 클럽이 굉장히 장점이 되더라구요."

<인터뷰> 김용수(대한축구협회 학교경기팀장) : "경기력 향상과 학습권 보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았다고 평가한다."

남은 과제는 초중고 주말리그 성적만으로 대학진학을 결정짓는 진학시스템 정착입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목표로 출범한 초중고 주말리그는 이제 학교체육 개혁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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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주말리그 체육 개혁 성공 롤모델
    • 입력 2014-09-10 21:56:18
    • 수정2014-11-06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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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한국 학교체육 개혁의 오랜 목표입니다.

올 해 출범 6년째에 접어든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가 그 성공 방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마다 동네 학교 운동장에선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가 열립니다.

초등학생이라곤 믿기 힘든 정교한 골 결정력과 팀플레이.

여기에 학부모들의 즐거운 함성까지 선진국 축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유동우(6학년/구리 주니어 FC) : "4시까지 영어학원 6시까지 수학학원 그리고 7시부터 9시까지 축구해요."

<인터뷰> 이정국(감독/42살/구리 주니어FC) : "애들이 전부 상위권이죠 전교 1등도 있고.. (주말리그)애들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

정규수업 참여가 의무화되면서 학기 중 토너먼트는 사라졌고 장기 합숙도 크게 줄었습니다.

공부를 병행할 수 있게 되자 참가 팀수는 무려 50%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 해부터 초등학교는 클럽팀이 학교 축구부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창희(클럽팀 학부모) : "공부랑 축구랑 병행하려고 하니까 클럽이 굉장히 장점이 되더라구요."

<인터뷰> 김용수(대한축구협회 학교경기팀장) : "경기력 향상과 학습권 보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았다고 평가한다."

남은 과제는 초중고 주말리그 성적만으로 대학진학을 결정짓는 진학시스템 정착입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목표로 출범한 초중고 주말리그는 이제 학교체육 개혁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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