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럽 활성화 넘어 ‘선수를 기르자!’

입력 2014.10.15 (21:52) 수정 2014.11.13 (16: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겁고 편하게 즐기려면 우리 주변의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특히 스포츠 클럽은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한국 테니스.

하지만 한국 테니스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은 아닙니다.

당장 등록 선수를 보면 9년새 25%가 줄어 내리막길입니다.

우수 선수 발굴 확률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생활체육 테니스 동호인 등록은 3년 만에 3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 위주에다 고령화됐고 선수 육성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녹취> 조영주(부평구 테니스 연합회 코치) : "시합을 나가려면 학교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애들은 클럽에서 활동하는 애들은 시합에 나갈 수 없습니다."

생활체육 선진국인 유럽의 경우 테니스 선수 대부분이 동네의 스포츠 클럽에서 나옵니다.

각 클럽은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소질있는 선수를 뽑아 인재로 육성합니다.

<녹취> 마이클 버크(영국유소년테니스 코치) : "주말에 한 번 치는 선수들이 즐기면서 더 자주 치게 되면 경쟁구조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국테니스협회의 재능식별 프로그램에 의해 실력을 분류받습니다."

국내에서도 축구의 경우 클럽팀에 문호를 개방해 등록선수가 늘었고 선수 발굴도 손쉬워졌습니다.

특히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인기 종목에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이 생존의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포츠 클럽 활성화 넘어 ‘선수를 기르자!’
    • 입력 2014-10-15 21:54:13
    • 수정2014-11-13 16:31:42
    뉴스 9
<앵커 멘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겁고 편하게 즐기려면 우리 주변의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특히 스포츠 클럽은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한국 테니스.

하지만 한국 테니스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은 아닙니다.

당장 등록 선수를 보면 9년새 25%가 줄어 내리막길입니다.

우수 선수 발굴 확률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생활체육 테니스 동호인 등록은 3년 만에 3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성인 위주에다 고령화됐고 선수 육성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녹취> 조영주(부평구 테니스 연합회 코치) : "시합을 나가려면 학교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애들은 클럽에서 활동하는 애들은 시합에 나갈 수 없습니다."

생활체육 선진국인 유럽의 경우 테니스 선수 대부분이 동네의 스포츠 클럽에서 나옵니다.

각 클럽은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소질있는 선수를 뽑아 인재로 육성합니다.

<녹취> 마이클 버크(영국유소년테니스 코치) : "주말에 한 번 치는 선수들이 즐기면서 더 자주 치게 되면 경쟁구조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국테니스협회의 재능식별 프로그램에 의해 실력을 분류받습니다."

국내에서도 축구의 경우 클럽팀에 문호를 개방해 등록선수가 늘었고 선수 발굴도 손쉬워졌습니다.

특히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인기 종목에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이 생존의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