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값의 기적! 비법은 ‘사회적 계약’

입력 2014.08.06 (21:54) 수정 2014.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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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푸른 잔디 구장에서 언제든지 마음껏 운동하는 비용이 한 달에 고작 커피 한 잔 값이라면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 정말 많아지겠죠?

커피 한 잔 값의 기적을 현실에서 만든 독일의 비결을 정재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걷기 시작할 때부터 축구공과 함께 성장하는 독일의 어린이들.

스포츠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 매주 두 번 운동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그리고 지속적인 대회참가까지 보장됩니다.

대도시나 시골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스포츠 클럽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놀라운 것은 어느 누구나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엄태희(교포) : "일 년에 30유로 한국돈으로 5만 원 정도? 거의 공짜죠."

<인터뷰> 박현주(교포) : "애들 둘 축구시키면 한 달에 한국돈 7천 원 정도 커피 두 잔 값이니까.."

한 달 비용 커피 한 잔 값의 비결은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닙니다.

정부가 시설을 지원하면, 시민들 스스로 자원봉사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사회적 계약'이 있어 가능합니다.

<녹취> 카렌 페리스(독일체육회) : "사회적 계약 같은 거죠. 국가는 국민건강을 원하고, 국민들은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거죠."

<녹취> 클라우스 코리리(축구 자원봉사 코치) : "정말 재미있어서 자원봉사 하는 거죠. 의무로 생각하면 할 수가 없죠."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지속 가능한 생활스포츠 천국을 만들어낸 독일의 사회적 계약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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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한 잔 값의 기적! 비법은 ‘사회적 계약’
    • 입력 2014-08-06 21:56:31
    • 수정2014-11-06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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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푸른 잔디 구장에서 언제든지 마음껏 운동하는 비용이 한 달에 고작 커피 한 잔 값이라면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 정말 많아지겠죠?

커피 한 잔 값의 기적을 현실에서 만든 독일의 비결을 정재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걷기 시작할 때부터 축구공과 함께 성장하는 독일의 어린이들.

스포츠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 매주 두 번 운동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그리고 지속적인 대회참가까지 보장됩니다.

대도시나 시골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스포츠 클럽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놀라운 것은 어느 누구나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엄태희(교포) : "일 년에 30유로 한국돈으로 5만 원 정도? 거의 공짜죠."

<인터뷰> 박현주(교포) : "애들 둘 축구시키면 한 달에 한국돈 7천 원 정도 커피 두 잔 값이니까.."

한 달 비용 커피 한 잔 값의 비결은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닙니다.

정부가 시설을 지원하면, 시민들 스스로 자원봉사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사회적 계약'이 있어 가능합니다.

<녹취> 카렌 페리스(독일체육회) : "사회적 계약 같은 거죠. 국가는 국민건강을 원하고, 국민들은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거죠."

<녹취> 클라우스 코리리(축구 자원봉사 코치) : "정말 재미있어서 자원봉사 하는 거죠. 의무로 생각하면 할 수가 없죠."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지속 가능한 생활스포츠 천국을 만들어낸 독일의 사회적 계약입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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