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29년만 우승 힘은 ‘스포츠 클럽’

입력 2014.09.03 (21:53) 수정 2014.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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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선 리틀야구! 그 배경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클럽 시스템이 있는데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의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리틀야구를 제패한 13명의 작은 영웅들.

모두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동네 클럽팀 소속 학생들입니다.

우승의 주역인 유준하 군도 클럽팀이 아니었다면 야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공부에 소홀하기 쉬운 학교 야구부보다 지역 스포츠클럽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소향(유준하 군 어머니) : "다른 진로를 선택할 때는 공부를 안 해 왔다면 다시 다른 인생을 선택하기가 어렵고..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굉장히 좋죠"

실제 리틀 클럽팀은 지난 2006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미 초등학교 야구부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학교부터는 클럽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학교 야구부로 진학해야 합니다.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 : "엘리트 체육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해져야 하고, 이런 것들이 보급될 때 스포츠가 더 건강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클럽야구 시스템을 중학교 이후까지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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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야구 29년만 우승 힘은 ‘스포츠 클럽’
    • 입력 2014-09-03 21:55:32
    • 수정2014-11-06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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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선 리틀야구! 그 배경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클럽 시스템이 있는데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의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리틀야구를 제패한 13명의 작은 영웅들.

모두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동네 클럽팀 소속 학생들입니다.

우승의 주역인 유준하 군도 클럽팀이 아니었다면 야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공부에 소홀하기 쉬운 학교 야구부보다 지역 스포츠클럽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소향(유준하 군 어머니) : "다른 진로를 선택할 때는 공부를 안 해 왔다면 다시 다른 인생을 선택하기가 어렵고..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굉장히 좋죠"

실제 리틀 클럽팀은 지난 2006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미 초등학교 야구부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학교부터는 클럽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학교 야구부로 진학해야 합니다.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 : "엘리트 체육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해져야 하고, 이런 것들이 보급될 때 스포츠가 더 건강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클럽야구 시스템을 중학교 이후까지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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