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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인접 공장지대·산단, 늘 산사태에 ‘불안 불안’
입력 2021.06.24 (21:29) 수정 2021.06.30 (16: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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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에 인접한 공장지대나 산업단지도 산사태 취약지역 중 한 곳입니다.

땅값이 싸다는 이유로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나 지반이 약한 곳에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도 안전 진단은 물론 정기 점검조차 받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에서 밀려든 토사에 공장 외벽이 그대로 무너지고 맙니다.

지난해 9월 태풍 때 CCTV에 찍힌 산사태 모습입니다.

이 산사태로 노동자 1명이 다쳤습니다.

열 달이 지났지만 흔적은 그대로 남았고, 공장은 버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돌아가야 공장이 돌아가는 건데. (산이) 마사토 지역이라고 했었으면, 거기에 사장님도 공장을 안 지었을 건데..."]

경남 김해의 다른 공장지대.

450m 길이의 돌산 아래 들어서 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떨어졌던 돌이) 컸죠. 드럼통 두 개 정도 될걸. 반 쪼개졌으니까. 어마어마하게 폭탄 터지는 소리가..."]

안전장치라곤 그물망이 전부입니다.

공장 30곳, 노동자 350여 명이 붕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허민/대성ENG 차장 :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작은 돌들이 떨어지고 이러면 일찍 퇴근하고."]

김해시는 산을 깎아 공장을 짓는 걸 막기 위해서 2010년부터 산업단지 안에 공장설립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준공승인을 받지 않은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장들입니다.

[김해시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이 아직 안 됐다는 말은 아직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하다는 등 여러 가지 확인이 안 됐다는 말이잖아요."]

지난달 40mm 비에 옹벽이 무너진 김해의 한 산업단지도 이 중 한 곳입니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언제든지 산사태를 만날 수 있는 위험에 놓여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태구/교수/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 "준공된 산단은 법적으로 법적 사항을 다 구비해서 허가가 난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성이 담보됐다고 보고요. 미준공 같은 경우에는 일부 끝나지 않았는데 먼저 (공장이) 들어가 있으니까 그것은 개별적으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김해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22곳.

이 가운데 준공 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가 절반이 넘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 산 인접 공장지대·산단, 늘 산사태에 ‘불안 불안’
    • 입력 2021-06-24 21:29:47
    • 수정2021-06-30 16:06:26
    뉴스 9
[앵커]

산에 인접한 공장지대나 산업단지도 산사태 취약지역 중 한 곳입니다.

땅값이 싸다는 이유로 가파른 산 절개지 아래나 지반이 약한 곳에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도 안전 진단은 물론 정기 점검조차 받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에서 밀려든 토사에 공장 외벽이 그대로 무너지고 맙니다.

지난해 9월 태풍 때 CCTV에 찍힌 산사태 모습입니다.

이 산사태로 노동자 1명이 다쳤습니다.

열 달이 지났지만 흔적은 그대로 남았고, 공장은 버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돌아가야 공장이 돌아가는 건데. (산이) 마사토 지역이라고 했었으면, 거기에 사장님도 공장을 안 지었을 건데..."]

경남 김해의 다른 공장지대.

450m 길이의 돌산 아래 들어서 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떨어졌던 돌이) 컸죠. 드럼통 두 개 정도 될걸. 반 쪼개졌으니까. 어마어마하게 폭탄 터지는 소리가..."]

안전장치라곤 그물망이 전부입니다.

공장 30곳, 노동자 350여 명이 붕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허민/대성ENG 차장 :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작은 돌들이 떨어지고 이러면 일찍 퇴근하고."]

김해시는 산을 깎아 공장을 짓는 걸 막기 위해서 2010년부터 산업단지 안에 공장설립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준공승인을 받지 않은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장들입니다.

[김해시 관계자/음성변조 : "준공이 아직 안 됐다는 말은 아직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하다는 등 여러 가지 확인이 안 됐다는 말이잖아요."]

지난달 40mm 비에 옹벽이 무너진 김해의 한 산업단지도 이 중 한 곳입니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언제든지 산사태를 만날 수 있는 위험에 놓여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태구/교수/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 "준공된 산단은 법적으로 법적 사항을 다 구비해서 허가가 난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성이 담보됐다고 보고요. 미준공 같은 경우에는 일부 끝나지 않았는데 먼저 (공장이) 들어가 있으니까 그것은 개별적으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김해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22곳.

이 가운데 준공 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가 절반이 넘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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