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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염 속 건설현장 노동자 사망 사고 잇따라…온열질환 추정
입력 2021.07.27 (21:33) 수정 2021.07.29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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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 더위 속에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야말로​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요,

어제(26일) 한 건설현장에서 무더위에 야외 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명이 숨졌는데 닷새 전에도 이런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업무를 맡고 있던 54살 이 모 씨였습니다.

동료들은 이 씨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쯤 화장실을 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고, 뒤늦게 찾으러 가보니 화장실에 쓰러져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였던 이 씨가 이 현장에서 일한 기간은 일주일 남짓, 이날도 오전 10시에 출근해 2시간 동안 오전 작업을 마친 뒤였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점심 식사 하시고 혼자 돌아가신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유드리기도 그렇고."]

가족들은 이 씨가 생전에 별다른 지병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유가족/음성변조 : "지금도 거짓말 같아요. 사실은. 어디 아팠다든가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단 말이에요. 건강했어요, 진짜."]

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이 씨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근로감독관/음성변조 : "열사병 증상이 나타났다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겠죠. (경찰) 부검 결과를 보고…."]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울 수서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낮 기온 36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철근을 나르는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간 온열 질환으로 숨진 노동자는 26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고석훈
  • [단독] 폭염 속 건설현장 노동자 사망 사고 잇따라…온열질환 추정
    • 입력 2021-07-27 21:33:20
    • 수정2021-07-29 22:06:59
    뉴스 9
[앵커]

불볕 더위 속에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야말로​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요,

어제(26일) 한 건설현장에서 무더위에 야외 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명이 숨졌는데 닷새 전에도 이런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업무를 맡고 있던 54살 이 모 씨였습니다.

동료들은 이 씨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쯤 화장실을 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고, 뒤늦게 찾으러 가보니 화장실에 쓰러져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였던 이 씨가 이 현장에서 일한 기간은 일주일 남짓, 이날도 오전 10시에 출근해 2시간 동안 오전 작업을 마친 뒤였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점심 식사 하시고 혼자 돌아가신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유드리기도 그렇고."]

가족들은 이 씨가 생전에 별다른 지병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유가족/음성변조 : "지금도 거짓말 같아요. 사실은. 어디 아팠다든가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단 말이에요. 건강했어요, 진짜."]

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이 씨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근로감독관/음성변조 : "열사병 증상이 나타났다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겠죠. (경찰) 부검 결과를 보고…."]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울 수서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낮 기온 36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철근을 나르는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간 온열 질환으로 숨진 노동자는 26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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