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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집중호우 ‘댐 피해’ 원인과 예방법은?
입력 2021.06.28 (21:33) 수정 2021.06.30 (16: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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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댐 피해 원인은 1년째 결론 난 게 없는 상황에서 벌써 장마철이 코 앞입니다.

전문가와 하나씩 짚어보죠.

대진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장석환 교수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다른 해보다 유독 지난해에 댐 하류 쪽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가 뭔지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작년에 굉장히 많은 피해가 있었고요.

댐에서 피해가 난 공통적 이유 중 하나는 그 댐들이 유역에 비해 홍수조절용량이, 능력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거였습니다.

2010년도에 굉장히 큰 비가 있었고 그 이후에 10년간은 가뭄이 주로 재해의 원인이었지 홍수에 대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댐 운영이 주로 가뭄에 맞춰져 있어 댐 운영에 있어 홍수 부분은 상대적으로 경험과 준비가 부족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특히 화개장터처럼 뒤에 저희가 지도를 준비했습니다만 하천이 합류하는 곳, 또 지류 주변 마을에 피해가 집중됐거든요.

갑자기 댐에서 물을 내보낼 때 이런 지역이 특히 위험한 이유, 뭘까요?

[답변]

화면에서 보시면 본류가 섬진강이고요.

화개장터가 있는 부분은 화개천이라고 하는 지류인데요.

본류의 물이 훨씬 크기 때문에 지류의 물이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가 있어서 합류점, 특히 지류의 합류점은 항상 위험한 상태로 도사리고 있는데요.

많은 양의 물이 방류되고 지류의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화개장터에 있는 제방이 상당히 낮아져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이 흘렀습니다.

그런 곳들은 과거에 댐이나 하천이 대하천 위주로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류나 지천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부족했고,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근데 당장 올여름에 가뭄이 들지, 홍수가 올지 예측이 어렵지 않습니까?

[답변]

가뭄을 준비하고 있다가 홍수가 났다든지, 홍수를 준비했는데 가뭄이 나면 대응하기 상당히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하나의 큰 댐이나 대하천 위주로 할 게 아니라 유역 전반적으로 흔히 말하면 '분산형 물관리'를 해야 한다.

작은 저수지부터 시작해서 도심 내부 등 분산형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야만 예측 불가능한 재해도 충분히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그리고 1년이 넘도록 아직 피해조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에서도 저희가 전해 드렸지만요.

왜 이렇게 원인 규명이 어렵습니까?

[답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거죠.

따라서 먼저 선 피해조사를 하고 응급 복구를 빨리 한 다음에 후에 정산하는 형태로 돼야죠.

완전한 피해 복구 및 조사를 이루고 난 다음에 보상하게 되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피해 본 주민들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올해 장마가 걱정입니다.

재난이 나면 물론 당국이 빨리 대응해야 하지만 취약 지역 주민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요?

[답변]

기후 변화는 저감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위치가 어느 지역이고, 또 어떤 재난에 취약한지, 산사태에 취약한지, 하천·제방 문제에 취약한지, 또 도심지 침수에 취약한지에 따라 대응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각각의 매뉴얼이나 대응 훈련을 숙지해야 하겠고요.

제일 중요한 건 KBS 재난 방송 같은 데를 끊임없이 듣고 여러 가지 재난에 대한 앱과 정보를 통해서 거기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 [전문가 인터뷰] 집중호우 ‘댐 피해’ 원인과 예방법은?
    • 입력 2021-06-28 21:33:43
    • 수정2021-06-30 16:08:45
    뉴스 9
[앵커]

보신 것처럼 댐 피해 원인은 1년째 결론 난 게 없는 상황에서 벌써 장마철이 코 앞입니다.

전문가와 하나씩 짚어보죠.

대진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장석환 교수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다른 해보다 유독 지난해에 댐 하류 쪽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가 뭔지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작년에 굉장히 많은 피해가 있었고요.

댐에서 피해가 난 공통적 이유 중 하나는 그 댐들이 유역에 비해 홍수조절용량이, 능력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거였습니다.

2010년도에 굉장히 큰 비가 있었고 그 이후에 10년간은 가뭄이 주로 재해의 원인이었지 홍수에 대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댐 운영이 주로 가뭄에 맞춰져 있어 댐 운영에 있어 홍수 부분은 상대적으로 경험과 준비가 부족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특히 화개장터처럼 뒤에 저희가 지도를 준비했습니다만 하천이 합류하는 곳, 또 지류 주변 마을에 피해가 집중됐거든요.

갑자기 댐에서 물을 내보낼 때 이런 지역이 특히 위험한 이유, 뭘까요?

[답변]

화면에서 보시면 본류가 섬진강이고요.

화개장터가 있는 부분은 화개천이라고 하는 지류인데요.

본류의 물이 훨씬 크기 때문에 지류의 물이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가 있어서 합류점, 특히 지류의 합류점은 항상 위험한 상태로 도사리고 있는데요.

많은 양의 물이 방류되고 지류의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화개장터에 있는 제방이 상당히 낮아져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이 흘렀습니다.

그런 곳들은 과거에 댐이나 하천이 대하천 위주로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류나 지천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부족했고,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근데 당장 올여름에 가뭄이 들지, 홍수가 올지 예측이 어렵지 않습니까?

[답변]

가뭄을 준비하고 있다가 홍수가 났다든지, 홍수를 준비했는데 가뭄이 나면 대응하기 상당히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하나의 큰 댐이나 대하천 위주로 할 게 아니라 유역 전반적으로 흔히 말하면 '분산형 물관리'를 해야 한다.

작은 저수지부터 시작해서 도심 내부 등 분산형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야만 예측 불가능한 재해도 충분히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그리고 1년이 넘도록 아직 피해조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에서도 저희가 전해 드렸지만요.

왜 이렇게 원인 규명이 어렵습니까?

[답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거죠.

따라서 먼저 선 피해조사를 하고 응급 복구를 빨리 한 다음에 후에 정산하는 형태로 돼야죠.

완전한 피해 복구 및 조사를 이루고 난 다음에 보상하게 되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피해 본 주민들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올해 장마가 걱정입니다.

재난이 나면 물론 당국이 빨리 대응해야 하지만 취약 지역 주민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요?

[답변]

기후 변화는 저감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위치가 어느 지역이고, 또 어떤 재난에 취약한지, 산사태에 취약한지, 하천·제방 문제에 취약한지, 또 도심지 침수에 취약한지에 따라 대응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각각의 매뉴얼이나 대응 훈련을 숙지해야 하겠고요.

제일 중요한 건 KBS 재난 방송 같은 데를 끊임없이 듣고 여러 가지 재난에 대한 앱과 정보를 통해서 거기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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