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성인오락실, 주류는 도박
입력 2006.08.23 (22:17)
수정 2006.08.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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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 좋은곳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성인 오락실 도박공화국이란 말을 실감케 합니다.
전국 만3천개 그 흔하다는 편의점 수보다 많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의 장안문 바로 앞.
건물 하나 건너 한 개골로 성인오락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 시민 : "오락실이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됐는데 주위 상권도 안 좋지 세계문화재가 있는데 이미지도 안 좋지"
목 좋은 곳마다 예외없이 들어선 대형 성인오락실들.
6백 평 규모의 3층건물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이 대형 성인오락실 자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횟집이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인 : "(횟집)장사가 안 된 것이 아니라 잘 됐지.요지에는 다 (성인오락실)이 들어가 있지. 권리금 2.3억 원 정도는 그냥 배팅하고 들어갔다고 그 당시에"
특히 사행심의 표출구였던 도심에 있는 경마와 경륜의 장외발매소 인근 건물은 아예 성인오락실 차집니다.
<인터뷰> 경마 장외발매소 주변 상인 : "(경마하러) 몇 백 명 몇 천명 오죠 (질문 : 그분들이 성인오락실을 이용하나요?) 거기(경마) 아니면 이리(성인오락실)로 이리(성인오락실) 아니면 거기(경마)로 가죠 양 쪽에 다 가지"
더 큰 문제는 주택가입니다.
아파트 단지 앞, 주민들이 오가는 낮 시간에 영업이 버젓이 이뤄집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영업중인 성인오락실도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은 전국에 만여 개 그러나 사행성 성인 오락실은 이보다 훨씬 많은 만 3천 5백 개나 됩니다.
전체 오락실 만 5천여 개 가운데 무려 90%나 자치합니다.
<인터뷰> 김 ○○ (도박 피해자) : "동네 한 복판에 있으니깐 산에 덫을 넣은 것과 같아요.짐승을 잡으려는..가다 보면 걸리게 돼 있다니깐요."
도박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 320만명 병적 도박자 130만명.
성인오락실에 포위된 대한민국의 현 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목 좋은곳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성인 오락실 도박공화국이란 말을 실감케 합니다.
전국 만3천개 그 흔하다는 편의점 수보다 많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의 장안문 바로 앞.
건물 하나 건너 한 개골로 성인오락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 시민 : "오락실이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됐는데 주위 상권도 안 좋지 세계문화재가 있는데 이미지도 안 좋지"
목 좋은 곳마다 예외없이 들어선 대형 성인오락실들.
6백 평 규모의 3층건물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이 대형 성인오락실 자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횟집이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인 : "(횟집)장사가 안 된 것이 아니라 잘 됐지.요지에는 다 (성인오락실)이 들어가 있지. 권리금 2.3억 원 정도는 그냥 배팅하고 들어갔다고 그 당시에"
특히 사행심의 표출구였던 도심에 있는 경마와 경륜의 장외발매소 인근 건물은 아예 성인오락실 차집니다.
<인터뷰> 경마 장외발매소 주변 상인 : "(경마하러) 몇 백 명 몇 천명 오죠 (질문 : 그분들이 성인오락실을 이용하나요?) 거기(경마) 아니면 이리(성인오락실)로 이리(성인오락실) 아니면 거기(경마)로 가죠 양 쪽에 다 가지"
더 큰 문제는 주택가입니다.
아파트 단지 앞, 주민들이 오가는 낮 시간에 영업이 버젓이 이뤄집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영업중인 성인오락실도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은 전국에 만여 개 그러나 사행성 성인 오락실은 이보다 훨씬 많은 만 3천 5백 개나 됩니다.
전체 오락실 만 5천여 개 가운데 무려 90%나 자치합니다.
<인터뷰> 김 ○○ (도박 피해자) : "동네 한 복판에 있으니깐 산에 덫을 넣은 것과 같아요.짐승을 잡으려는..가다 보면 걸리게 돼 있다니깐요."
도박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 320만명 병적 도박자 130만명.
성인오락실에 포위된 대한민국의 현 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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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죽순 성인오락실, 주류는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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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23 21:17:10
- 수정2006-08-23 22:20:48
<앵커 멘트>
목 좋은곳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성인 오락실 도박공화국이란 말을 실감케 합니다.
전국 만3천개 그 흔하다는 편의점 수보다 많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의 장안문 바로 앞.
건물 하나 건너 한 개골로 성인오락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원 시민 : "오락실이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됐는데 주위 상권도 안 좋지 세계문화재가 있는데 이미지도 안 좋지"
목 좋은 곳마다 예외없이 들어선 대형 성인오락실들.
6백 평 규모의 3층건물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이 대형 성인오락실 자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횟집이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인 : "(횟집)장사가 안 된 것이 아니라 잘 됐지.요지에는 다 (성인오락실)이 들어가 있지. 권리금 2.3억 원 정도는 그냥 배팅하고 들어갔다고 그 당시에"
특히 사행심의 표출구였던 도심에 있는 경마와 경륜의 장외발매소 인근 건물은 아예 성인오락실 차집니다.
<인터뷰> 경마 장외발매소 주변 상인 : "(경마하러) 몇 백 명 몇 천명 오죠 (질문 : 그분들이 성인오락실을 이용하나요?) 거기(경마) 아니면 이리(성인오락실)로 이리(성인오락실) 아니면 거기(경마)로 가죠 양 쪽에 다 가지"
더 큰 문제는 주택가입니다.
아파트 단지 앞, 주민들이 오가는 낮 시간에 영업이 버젓이 이뤄집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영업중인 성인오락실도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은 전국에 만여 개 그러나 사행성 성인 오락실은 이보다 훨씬 많은 만 3천 5백 개나 됩니다.
전체 오락실 만 5천여 개 가운데 무려 90%나 자치합니다.
<인터뷰> 김 ○○ (도박 피해자) : "동네 한 복판에 있으니깐 산에 덫을 넣은 것과 같아요.짐승을 잡으려는..가다 보면 걸리게 돼 있다니깐요."
도박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 320만명 병적 도박자 130만명.
성인오락실에 포위된 대한민국의 현 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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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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