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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치료’ 사회가 함께 해야”
입력 2006.09.07 (22:13) 수정 2006.09.07 (22:3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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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치료’ 사회가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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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박 중독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도박 중독 치료 실태를 살펴봅니다.

규제와 단속에 앞서 치료시스템을 만들고, 만연해 있는 도박 한탕주의를 해소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2천여 명이 몰려드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의 경정장입니다.

경정장 한 구석에 도박 중독 치료소가 있지만, 이용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경정 입장객 : "(치료소 있다는 거 아세요?) 아저씨 말듣고 알았는데요.."

게다가 치료를 받고 나온다 해도 눈 앞에 펼쳐진 도박현장에 다시 빠져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치료소가 전국에 18군데가 있지만, 사정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민간 병원의 전문치료소는 고작 2곳 뿐입니다.

민간병원이 적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도박중독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의사 : "정말 이게 내가 끝이다. 더 나빠질래야 나빠질 수가 없다, 절망감 빠지지 않으면 치료받을 생각을 못한다."

도박 중독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도박이 확산되는 사회적 요인도 문제입니다.

성인오락실 이용자의 절반 정도는 월소득 200만 원 이하라고 합니다.

이들 저소득층이 도박장을 찾게 만드는 사회적 박탈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만연된 한탕주의는 도박 근절의 전제조건입니다.

<인터뷰>박효종(서울대 교수) : "도박은 어려운 사람을 착취하는 구조다."

도박 중독을 개인문제로 보는데서 벗어나 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도박 치료’ 사회가 함께 해야”
    • 입력 2006.09.07 (22:13)
    • 수정 2006.09.07 (22:37)
    뉴스 9
“‘도박 치료’ 사회가 함께 해야”
<앵커 멘트>

도박 중독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도박 중독 치료 실태를 살펴봅니다.

규제와 단속에 앞서 치료시스템을 만들고, 만연해 있는 도박 한탕주의를 해소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2천여 명이 몰려드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의 경정장입니다.

경정장 한 구석에 도박 중독 치료소가 있지만, 이용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경정 입장객 : "(치료소 있다는 거 아세요?) 아저씨 말듣고 알았는데요.."

게다가 치료를 받고 나온다 해도 눈 앞에 펼쳐진 도박현장에 다시 빠져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치료소가 전국에 18군데가 있지만, 사정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민간 병원의 전문치료소는 고작 2곳 뿐입니다.

민간병원이 적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도박중독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의사 : "정말 이게 내가 끝이다. 더 나빠질래야 나빠질 수가 없다, 절망감 빠지지 않으면 치료받을 생각을 못한다."

도박 중독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도박이 확산되는 사회적 요인도 문제입니다.

성인오락실 이용자의 절반 정도는 월소득 200만 원 이하라고 합니다.

이들 저소득층이 도박장을 찾게 만드는 사회적 박탈감, 그리고 우리 사회에 만연된 한탕주의는 도박 근절의 전제조건입니다.

<인터뷰>박효종(서울대 교수) : "도박은 어려운 사람을 착취하는 구조다."

도박 중독을 개인문제로 보는데서 벗어나 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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