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마테라치가 지단 자극”

입력 2006.07.10 (08:14)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이 갑작스런 ‘박치기’ 를 날려 퇴장을 당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지네딘 지단을 변호하고 나섰다.
베켄바워는 10일(한국시간) 2006독일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틀림없이 지단의 성질을 건드리는 말을 했을 것"이라며 "지단은 정말로 조심스럽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햇다.
지단은 이날 결승전 연장 후반 6분께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강하게 들이받으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베켄바워는 "지단의 퇴장으로 프랑스팀이 약해지고 너무 민감해졌다"며 "지단의 모습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된게 너무나 가슴아프다"고 지단의 은퇴를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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