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영웅 지단 ‘골든볼’

입력 2006.07.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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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쉽게 은퇴경기를 끝낸 프랑스 지단에게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이 돌아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출적인 머리 받기에 이은 퇴장 명령, 그리고 승부차기 패배.

108번째 A매치라 그랬을까?

지네딘 지단의 은퇴경기는 번뇌로 가득한 가운데 끝났습니다.

그러나 떠나가는 영웅에게 FIFA는 골든볼 선물을 안겼습니다.

7경기 세 골 1도움, 지단은 이탈리아의 칸나바로 등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기록의 산실

브라질은 월드컵 11연승을, 호나우두는 15번 째 골을 기록했고 카푸는 20경기째 뛰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최초로 세번 선방한 히카르두와, 12연승을 올린 스콜라리도 역사를 썼습니다.

불명예 기록

반면에 스위스는 승부차기 무득점에, 1골도 내주지 않고 중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 선수에게 경고 세 장을 준 뒤에 퇴장시킨 폴 주심 등 일부 심판들도 오점을 남겼습니다.

징크스 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유독 많은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스웨덴 징크스와 승부차기 징크스, 스콜라리 징크스를 하나도 풀지 못하면서 탈락했습니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결승전 진출을 점친 펠레의 예언은 역시나 펠레의 저주로 돌아왔습니다.

징크스 없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전패 징크스를 깨뜨리면서 우승했습니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골대를 맞추고도 모두 이겨 골대를 맞추면 진다는 속설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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