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용타’ 뒤 이은 ‘지단타’

입력 2006.07.13 (20:41)

수정 2006.07.13 (21:11)

<앵커 멘트>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서 지단의 박치기 사건을 패러디한 이미지와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3년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거친 플레이로 일관한 중국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한 이을용 선수의 '을룡타'가 그 원조라는데요.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단의 박치기 사건은 '지단타'로 인터넷에 등장했습니다.

강력하고 또 다양한 파워로 마테라치의 가슴을 가격! 쓰러지는 마테라치... 그리고 지단의 파워는 급상승합니다.

이번엔 박치기가 특기인 공룡과의 맞대결! 쥬라기 공원 한 복판에서 이른바 지단 사우르스들이 박치기 실력을 뽑냅니다.

지단의 박치기 공격에 질 수 없다며 반격을 시도하는 마테라치! 지단은 저멀리 날아가버립니다.

이번엔, 지단 박치기 게임입니다. 계속 등장하는 마테라치~ 지단은 열심히 박치기로 마테라치 선수를 쓰러뜨립니다.
그러다 등장하는 심판의 레드카드! 게임이지만 너무 많은 박치기는 퇴장입니다.
유럽무대... 상대선수를 향해 하이킥!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겠지만 박치기에 이은 하이킥!
네티즌들은 지단타가 K1 선수들의 날카로운 킥을 능가한다고 평가합니다.

2003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로 일관한 중국 공격수 리이의 뒤통수를 이을용이 가격한 뒤 등장한 을룡타!

이번 월드컵 스위스전 직후 편파판정 논란의 엘리손도 주심을 가격하는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거세게 유행하던 을용타를 압도하며 등장한 지단타....

과연 둘 중에 어느것이 더 강력한가를 놓고 네티즌들은 논쟁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견해는 여전히 을용타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줍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마무리자세...

지단타는 가격한 뒤 물러나면서 휘청거린데 반해 을용타는 가격한 뒤의 자세나 표정이 너무도 당당하고 다부지다는 겁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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