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도 좋은 음악을…’ 잭슨 추모 열기

입력 2009.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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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26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와 관련된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애도의 글이 이어졌다.
`문워커'라는 잭슨의 팬카페에는 아침 일찍부터 100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 "믿을 수 없다", "(뉴스가) 오보이길 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대화명이 `뽀롱이'인 네티즌은 "그렇게 건강하던 예쁜 마이클이 한순간 이렇게 허무하게 갈 리가 없잖은가"라고 했으며, `로봇광'은 "아침부터 웬 날벼락인지... 다시 재기해 신보를 듣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라고 썼다.
`피설탕'이라는 대화명의 팬은 "허무하다. 한번도 그를 보지 못했는데 벌써 떠나보내야 하는 건가"라고 심경을 토로했으며 `메가아데스'는 "아침부터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음이 난다. 오늘은 아무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대화명 `훈'을 쓰는 카페 회원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더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어려운 과거사에 대한 압박도 없는 그가 그토록 좋아하고 실현하려 했던 네버랜드로 갔을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관련 뉴스에 달리는 추모 댓글도 빠르게 늘고 있다.
`dhdeds'라는 네티즌은 "`스릴러'는 아직도 세계에서 최고 많이 팔린 음반이고 팝 가수 중에 존경하는 가수 이름에 웬만한 사람 잭슨을 적는다. 너무 가슴 아프고 우울하다"고 했으며, `jis609'는 "마이클 잭슨을 빼놓고 팝을 논할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또 "팝의 황제 서거하다", "팝도 죽었다", "하늘나라에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등의 글을 올리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차리자"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으며, 잭슨을 `마짱'이라고 부르면서 "오늘은 마짱을 추억하며 `문워커'로 걷자"고 제안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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