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극찬 “양용은 우승 부럽다”

입력 2009.08.17 (10:40)

일본 언론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자 부러움 섞인 톤으로 신속히 보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7천674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 "양용은 아시아 최초 메이저 승리…우즈 굴욕의 역전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산케이는 "양용은이 PGA 남자 메이저에서 사상 첫 아시아인 챔피언으로 탄생했다"면서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3오버파로 무너졌으며 올 시즌을 메이저 우승없이 마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도 '한국의 양용은 전미 프로 우승…우즈 패퇴'라는 제목하에 "한국의 양용은이 3라운드까지 수위를 달리던 타이거 우즈에 2타차 역전승으로 메이저 최초 우승을 장식했다"면서 "타이거 우즈는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메이저 무관으로 시즌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용은, 남자 아시아 최초로 V'라는 제목으로 "PGA 골프 시즌 최종전에서 37세의 양용은이 3라운드까지 수위를 달리던 타이거 우즈를 2타차로 밀어내고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에서 우승하며 135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한편으로 일본의 '어린 영웅'인 이시카와 료(石川遼.17)의 성적도 비중있게 다뤘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시카와는 일본인 사상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 예선을 통과한데 이어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5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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