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침몰 당일 소형 잠수함 2척 기동”

입력 2010.04.05 (16:51)

수정 2010.04.05 (17:29)

천안함 침몰 당일인 지난 26일  북한 잠수함 기지에서 소형 잠수함 2척이  움직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지난 26일 북한 비파곶에서  상어급 소형 잠수함 2척이 사라졌다 나타났고,  한 척은 비파곶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다른 잠수함 한 척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은 인공위성과  소형 잠수함의 통신 내용 등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사태가  소형 잠수함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상어급 소형 잠수함에는  TNT 200~500Kg 정도의 중어뢰 장착이 가능하고 소리를 감지해 폭발하는 음향 어뢰의 경우  속도는 느리지만 소음 발생이 적어  천안함에 장착된 수중 음파 탐지기, 즉 소나에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소형 잠수함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현재 중국과 러시아 등이 음향 어뢰를 갖고 있지만  북한군이 갖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학송 위원장은 이어 북한의 반 잠수정은 사건 당일 움직임이 없었고  반 잠수정이 싣고 다니는 경어뢰의 경우  TNT 50Kg의 파괴력 밖에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를 두쪽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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