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크레인 2대 투입…본격 인양 준비

입력 2010.04.05 (13:01)

<앵커 멘트>

오늘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인양 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소형 크레인 2대가 사고 해역에 처음 투입되는 등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에는 크레인과 바지선 등 선박 여러 척이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고정 배치된 상태입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이번 주가 인양의 최적기로 판단되는 만큼 오늘 오전 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무엇보다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그러니까 뱃꼬리 부분에 대한 인양 여부가 관심인데요.

2200톤급 대형 크레인선은 오늘 이 함미 쪽에 고성능 수중 카메라를 지닌 잠수부 2개조를 투입해 쇠줄로 감아올릴 위치 등을 정하게 됩니다.

특히 잠시 후, 물살이 느려지는 오후 1시 정조 시간대를 전후해 수중 탐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조사 도중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해상과 해안 쪽을 중심으로 한 실종자 탐색 활동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상 악화 여부가 변수입니다.

오늘 백령도에는 오후 들어 바람은 초속 8에서 12미터, 파도 높이는 최고 2미터, 저녁 무렵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까지 예보돼 있습니다.

한편 함수, 그러니까 뱃머리를 인양할 3천6백톤급 대형 크레인의 경우 사,나흘 뒤에 이 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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