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멈춘 조광래호 ‘희망 봤다’

입력 2011.01.27 (07:53)

수정 2011.01.27 (07:53)

우리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신예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지는 못 했지만 분명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 같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국축구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뽑아낸 구자철 선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주영의 부상으로 원톱으로 나섰던 지동원 선수도, 신예답지 않은 모습으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트렸던 윤빛가람 선수도 돋보였고, 이청용과 기성용 선수도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 정도 멤버라면 향후 10년 동안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진운이나 경기 일정이 굉장히 불리했어요?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한 것이 불운했는데, 조 1위에 실패하면서 8강에서 이란과 만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과 연장전을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4강전 상대인 일본보다 하루를 덜 쉰 것이 분명 불리한 대목이었습니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와 이란이 계속해서 8강에서 만나면서 두 팀 모두 우승을 못하는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불운에서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아직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표팀 하루 휴식을 취한 뒤에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축구대표팀의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 선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인터뷰> 이영표



<인터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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