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출전한 우리대표팀, 4강전의 아쉬운 패배의 충격을 훌훌 털어버려야합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서 반드시 이겨 다음대회 출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4강전은 잘 싸웠지만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여기에 두 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을 치러 체력은 소진됐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당초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을 대비했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주장 박지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우즈베크과의 3-4위전은 단순한 순위 결정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다음대회의 자동출전권을 3위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조광래 감독도 선수들의 부상 여부 등 컨디션을 점검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즈베크전에 정예멤버를 내세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우즈베크와 역대 전적은 5승 1무 1패로 우리가 앞섭니다.
우즈베크는 4강전에서 호주에 6대 0으로 대패하는 등 조직력이 흐트러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조1위를 한 데 이어 처음으로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돌풍의 팀이라 방심을 금물입니다.
<클로징> 아직 할 일이 남았습니다. 분위기를 추스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합니다.
도하에서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