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국대 은퇴 여부’ 한국서 발표

입력 2011.01.28 (08:01)

수정 2011.01.28 (08:07)

KBS 뉴스 이미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30일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에 대해 "휴가를 며칠 정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29일(이하 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3-4위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박지성은 27일 훈련을 참관만 한 뒤 이렇게 밝혔다.



일본과 4강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은 박지성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은퇴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 "일본전 후반처럼 운영"



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일본과 경기 후반전과 같이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전을 의미하는 노란 조끼를 입은 선수는 기존의 선발 출전 선수들과 수비수 홍정호(22.제주)였다.



수비에 이영표(34.알힐랄), 이정수(31.알사드), 황재원(30.수원), 차두리(31.셀틱)가 서고 홍정호가 그보다 앞에 배치된다.



또 구자철(22.제주)이 박지성이 뛰던 자리로 들어가고 기성용(22.셀틱)과 이용래(25.수원)가 이전 경기들보다 공격 임무를 더 맡게 된다. 왼쪽 날개는 이청용(23.볼턴), 원톱은 지동원(20.전남)으로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제파로프 "K리그에서 뛰고 싶어요"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29)가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제파로프는 27일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끝내고 나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2011시즌 어디서 뛸지 아직 모르겠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고"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FC서울의 우승에 한 몫을 담당했던 제파로프는 "서울이 몰리나를 영입했더라"며 비교적 최근 뉴스까지 알고 있었다.



한국과 3-4위전을 앞둔 제파로프는 "우즈베키스탄이나 한국 모두 4강에서 졌기 때문에 누가 더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박지성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3-4위전 끝나자 바로 3위 시상식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3-4위전이 끝난 뒤 바로 3위 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대회 3위까지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제16회 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을 준다. 또 3위를 차지한 나라 선수들에게는 동메달과 미니어처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편 득점 공동 선두인 구자철이 득점 1위로 확정될 경우 구자철은 3-4위전 다음날 결승전이 끝나고 열리는 시상식에도 참석해야 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