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장이 ‘태극호 선장’되다

입력 2011.12.21 (12:59)

수정 2011.12.21 (18:40)

<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조광래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축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올해 K리그 우승 등, 최강희 감독은 실력으로 검증된 국내파 지도자입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을 K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이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기술위원회를 열어 조광래 감독 후임으로 최강희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구체적 계약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고사하던 최 감독을 끈질기게 설득해 대표팀을 맡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3년간 K 리그 2회 우승과 닥공으로 불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



그리고 뛰어난 선수단 장악력 등. 다각도로 검증된 리더십이 가장 큰 발탁 배경입니다.



시일이 촉박해 외국인 감독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반영됐습니다.



갑작스럽게 한국 축구의 선장이 된 최 감독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려 당장 내년 2월 말에 있을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쿠웨이트에 패하면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되는만큼 한국축구의 위기를 넘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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