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국가 대표팀을 새롭게 이끌게 된 최강희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구상을 밝혔습니다.
최 감독은 그러나 최종예선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은 가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의 삼고초려 끝에 지휘봉을 잡게된 최강희 감독은 먼저 부담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 "대표팀이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인으로서 책임감 느꼈다"
최 감독은 임기와 관련해 월드컵 본선에 가더라도 최종예선까지만 대표팀을 맡겠다는 뜻밖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 "외국인 감독이 맡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 감독으로서는 당장 내년 2월 29일 쿠웨이트전을 치러 최종예선에 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 감독은 K 리그 국내파 선수들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 "해외 소속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못나가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K리그 중심으로 선수 뽑아서 정리하겠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책임을 지게 된 최강희 감독.
한국 축구의 새 선장으로서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