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임종석, 사무총장·총선 후보 사퇴

입력 2012.03.09 (08:27)

수정 2012.03.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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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공천 갈등 과정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임종석 사무총장이 전격 퇴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총선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총장은 야권연대가 성사된 뒤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라는게 늘 마음 같지는 않은 것 같다며 사무총장과 총선후보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또 어려운 결심으로 통합에 참여하셨다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좌절한 분들께 가슴으로부터 아픈 위로의 말씀을 드리다며 당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임 총장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구민주당과 통합의 양대 축을 이뤘던 혁신과 통합 측은 어젯밤 한명숙 대표를 만나 비리 전력자 배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임 총장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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