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2년 前 인천서 돈봉투 살포”

입력 2012.03.09 (14:46)

수정 2012.03.09 (15:20)

2년 전 인천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측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천시의회 소속 이한구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0년 7ㆍ28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측이 두 차례에 걸쳐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돈을 뿌린 특정 후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당시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민주당 후보는 김희갑 후보로 이번 4월 총선에서도 인천 계양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변호사 입회 아래 돈봉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렸으며, 공소시효도 이미 완료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희갑 후보와 최원식 후보가 경선을 통해 이번 의혹을 평가받기로 합의함에 따라 두 후보를 모두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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