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버린 1초’ 30분 판독하고 모른척

입력 2012.07.31 (06:37)

수정 2012.07.31 (16:33)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연장전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가 세 차례나 공격을 시도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마지막 1초를 KBS 중계방송으로 비디오 분석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장 종료 1초 전



1초를 30프레임으로 녹화하는 KBS 중계방송 화면입니다.



독일 선수의 첫 번째 공격에 6프레임이 걸립니다.



두번째 공격까지 19프레임이 소요됩니다.



이후 세번째 공격이 이뤄지는 순간, 1초 17프레임이 화면 상단에 나타납니다.



비디오 분석 결과 독일 하이데만의 공격이 성공하기까지 분명 1초를 넘어 2초 가까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의 시계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심판진들 역시 석연찮은 판정을 인정하고 30분 가까이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독일 선수의 공격을 인정했습니다.



신아람은 연장에서 우선권을 얻어, 점수를 내주지 않고 5대 5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경기시간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제소했지만, 판정이 번복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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