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압박·빠른 역습’ 승리 해법

입력 2012.08.09 (22:07)

수정 2012.08.10 (02:21)

<앵커 멘트>



공을 갖고 있는 선수에겐 밀착수비와 함께 거침없이 태클을 가하고요.



공을 빼앗으면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해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이렇게 틈을 주지 않는 압박과 빠른 역습이 우리 축구 대표팀의 강점인데요.



한일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승리해법을 박선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명보호 압박의 특징은 모든 선수들이 가담한다는 겁니다.



최전방의 박주영까지 적극 나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습니다.



지난 영국과의 8강전 때 가장 돋보였습니다.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한 영국 선수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명보호가 상대할 일본은 기요다케 등 미드필더진의 찔러주는 패스가 위력적입니다.



때문에 이번 한일전에서는 더 강력한 압박 수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 "미드필드에서 압박이 강하게 이뤄져야 하고, 상대의 압박에 보다 빠른 패스로 대처한다면 좋은 기회 있을 것"



효과적인 압박은 홍명보호 특유의 빠른 역습을 가능케합니다.



수비진이 혼란에 빠지는 사이 득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 수비진은 경기 후반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멕시코와 4강전에서 체력 소모가 컸던 것도 우리에게 긍정적입니다.



또, 일본 수비가 2선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공격수를 놓친다는 점도 노려볼 만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 "후반부 체력 압박 느슨하니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상대 압박한다면, 좋은 결과"



쉼없는 압박과 빠른 역습.



운명의 승부 한일전에서 올림픽 첫 메달의 숙원을 푸는 열쇠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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