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2명·보좌진 6명, RO 조직원으로 활동”

입력 2013.09.03 (12:02)

수정 2013.09.03 (13:24)

<앵커 멘트>

국정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외에 현역 의원 2명과 보좌진 6명도 이른바 'RO' 조직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요구서에서 이 조직을 지하혁명조직이라고 규정하고 있어서,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서에는 이석기 의원과 함께 RO 조직원 2명이 각각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또다른 조직원 6명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요구서로 미뤄볼 때 현역 의원 2명과 보좌진 6명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RO 조직원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 5월 모임의 숫자를 볼 때 130명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RO 조직을 남한 사회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하는 지하혁명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RO' 조직 강령을 보면 주체사상에 따라 남한 사회의 변혁운동을 전개하고, 주체사상을 연구, 보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RO조직은 이석기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위원회가 있고 지역별로 4개 조직으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월, 이석기 의원이 구두로 소집명령을 내린지 이틀만에 130여 명이 모일 정도로 지휘통솔체계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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