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장관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요구한 자료 중 군사기밀이 포함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석기 의원이 요구한 국지 도발 발생시 한미 연합군 대응방안 등에 대해선 국가 기밀 사항이 포함돼 있으므로 대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국방부가 답변하지 않은 항목에는 키리졸브 연습이나 독수리 훈련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의 군사협력 현황과 대형 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과 관련된 자료 요청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미 보도했고 국방부가 공개한 평균적 자료만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런 방식으로 이석기 의원이 요청한 30건의 자료 요청 가운데 27건에 대해 회신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이석기 의원과 다른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군사 기밀을 열람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