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어떻게든 北과 연계 시키려고 안간힘”

입력 2013.09.03 (15:13)

수정 2013.09.03 (15:39)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자신에 대한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어떻게든 북한과 연계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총선을 일컬은 '혁명적 진출'에서 '혁명'을 문제삼는데, 민주당의 '엄지혁명'과 박근혜 후보의 '혁명을 만들어주십시오'라는 발언은 문제가 없냐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사흘 동안 백여 명이 동원돼 압수수색을 했지만 내란을 입증할 단 하나의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애초부터 내란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또 국회에 제출된 범죄 사실 87쪽 중에 녹취록 내용만 50쪽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국정원이 손에 쥔 것은 녹취록 뿐이라며 이 사건은 '녹취록 내란 사건'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자신에 대해 '종북'이라는 상징조작만 남았다며 소설 같은 밀입북설과 존재하지도 않는 충성편지에 이어 이제는 국어사전에 등재된 '입말'도 북한식표현이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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