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일본과 ‘극적 무승부’…투지 빛났다

입력 2016.03.03 (06:26) 수정 2016.03.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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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우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일전답게 우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정신력이 빛났습니다.

오사카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24분 우리 대표팀이 일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나섰지만 아쉽게 실축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39분에는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한일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격수 정설빈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단순한 동점골이 아닌, 리우 올림픽 본선행의 희망을 살린 골이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대표팀은 강호 일본과 1대 1로 비기며 최종 예선 2무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정설빈(여자 축구 대표팀)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자축구 강호인 북한, 일본과 차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인 대표팀은 자신감이라는 수확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윤덕여(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비록 역전은 못했지만 동점을 만든 저력은 한국 여자 축구가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투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온 우리 대표팀은 내일, 베트남을 9대0으로 크게 이긴 이번 대회 최강 호주와 3차전을 치릅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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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축구, 일본과 ‘극적 무승부’…투지 빛났다
    • 입력 2016-03-03 06:27:26
    • 수정2016-03-03 0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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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우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일전답게 우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정신력이 빛났습니다. 오사카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반 24분 우리 대표팀이 일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나섰지만 아쉽게 실축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39분에는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한일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격수 정설빈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단순한 동점골이 아닌, 리우 올림픽 본선행의 희망을 살린 골이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대표팀은 강호 일본과 1대 1로 비기며 최종 예선 2무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정설빈(여자 축구 대표팀)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자축구 강호인 북한, 일본과 차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인 대표팀은 자신감이라는 수확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윤덕여(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비록 역전은 못했지만 동점을 만든 저력은 한국 여자 축구가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투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온 우리 대표팀은 내일, 베트남을 9대0으로 크게 이긴 이번 대회 최강 호주와 3차전을 치릅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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