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비스 질을 높여라”

입력 2006.09.28 (22:32) 수정 2006.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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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직사회의 문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국들의 신뢰를 얻기위한 일본의 일선 공무원들의 민원서비스 노력을 들여다 봅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구청입니다.

종합민원실도 모자라 부서별로 마련된 창구에서 주민들에 대한 구청 직원의 상담이 한창입니다.

일부 민원 업무는 휴일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계속됩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 "(직원들의)대응이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빠릅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 "최근엔 (불편한)점이 없어지고 대응도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 놓습니다.

신입 직원 연수시 전화 받는 태도까지 가르치는 대민 서비스 교육이 보통 30%를 차지하고, 일부 지자체는 민간 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배우라며 신입 직원을 백화점에 파견합니다.

외부인에게 암행 감찰 자격을 줘 창구 직원의 태도를 불시에 점검한 후, 결과를 부서별 평가에 반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지방 분권도 대민 서비스 정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선거를 의식해야하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주민들의 불만에 귀를 귀울여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시이나 신타로(야마나시학원대학 법과대학원 교수) : "어차피 단체장들과 지방 의원들은 주민의 지지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공직 사회 비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선 행정기관이 보여주듯 공무원의 기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고 이 점은 일본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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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서비스 질을 높여라”
    • 입력 2006-09-28 21:28:43
    • 수정2006-09-28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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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직사회의 문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국들의 신뢰를 얻기위한 일본의 일선 공무원들의 민원서비스 노력을 들여다 봅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구청입니다. 종합민원실도 모자라 부서별로 마련된 창구에서 주민들에 대한 구청 직원의 상담이 한창입니다. 일부 민원 업무는 휴일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계속됩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 "(직원들의)대응이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빠릅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 "최근엔 (불편한)점이 없어지고 대응도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 놓습니다. 신입 직원 연수시 전화 받는 태도까지 가르치는 대민 서비스 교육이 보통 30%를 차지하고, 일부 지자체는 민간 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배우라며 신입 직원을 백화점에 파견합니다. 외부인에게 암행 감찰 자격을 줘 창구 직원의 태도를 불시에 점검한 후, 결과를 부서별 평가에 반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지방 분권도 대민 서비스 정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선거를 의식해야하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주민들의 불만에 귀를 귀울여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시이나 신타로(야마나시학원대학 법과대학원 교수) : "어차피 단체장들과 지방 의원들은 주민의 지지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공직 사회 비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선 행정기관이 보여주듯 공무원의 기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고 이 점은 일본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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