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오늘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본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축구대표팀은 카메룬을 꺾고 우리 선수단에 첫 승전보를 전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황다오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결전의 날을 맞았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활을 건 총력전을 준비해온 만큼
강호 카메룬과의 첫 경기도 두려울 게 없습니다.
<인터뷰>김진규(축구대표팀 주장) : "빨리 경기장에 나가서 우리가 가진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최전방에는 박주영과 이근호 투톱이 예상되고 백지훈과 이청용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합니다.
체격이 좋은 카메룬 선수들을 상대로 대표팀은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압박으로 맞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박주영 : "상대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많이 준비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 것"
유럽파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최강 카메룬은 우승을 목표로 한국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마르텡 은투구(카메룬 감독) : "한국은 올림픽에 자주 출전한 강팀이지만 우리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했습니다."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4년을 기다려온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제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황다오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