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들 투혼 역투’ 두산 기선제압 첫 승

입력 2008.10.26 (21:50)

수정 2008.10.26 (21:53)

<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SK를 꺾고, 적지에서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랜들과의 선발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다승과 탈삼진 부문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에이스로 우뚝 섰던 김광현이 무너졌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볼넷을 6개나 내주며 컨트롤에 문제를 드러냈던 김광현은 대타 최준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반면, 김광현과 선발 대결을 펼친 랜들은 아버지 장례식에도 불참하며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 속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의 기동력 역시 SK에도 통했습니다.

플레이오프 MVP 이종욱은 깨끗한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7회에는 빠른 발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SK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홍성흔의 쐐기 홈런포까지 터진 두산은 SK를 5대 2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홍성흔(두산)

정규시즌 우승팀 SK는 3주간의 공백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듯 결정적인 실책을 잇따라 범하며 1차전을 내줬습니다.

SK와 두산, 두 팀이 펼치는 명승부 속에 가을 잔치의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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