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사일 전력’ 증강 검토

입력 2009.04.06 (06:18)

수정 2009.04.06 (07:19)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서 국방부는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한미 연합 미사일 전력의 증강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국방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방부는 이상희 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 등 주요 간부들이 어젯밤 늦게까지 청사에 머무르면서 북한 로켓 발사 이후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간 연합 감시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를 전후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움직임, 예를 들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나 서해상 NLL에서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한미 연합 미사일 전력의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미사일 기술로 전용될 수 있는 만큼 유사시 북한 미사일이 미국 증원군의 전개를 지연시키고, 한미 간 작전 능력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줄 거라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따라 패트리어트 미사일 추가 배치 등 방어 개념의 전력 증강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광명성2호'의 발사 전 과정을 관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당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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