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북한 미사일 대책 등 추궁

입력 2009.04.06 (11:51)

수정 2009.04.06 (21:43)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실시했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북한의 로켓 발사 뒤 정부는 의연하게 대응했다고 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확산 방지구상 즉, PSI에 전면 참여는 보류하고 있다며 발사 뒤 전면 참여를 공언해 왔는데 늦어지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PSI에 가입했다가 남북간 군사적 충돌 등 화를 입으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국무총리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뒤에 참여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기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박연차 회장의 5백만 달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연 모씨에 전달된 것을 언급하고, 결국 핵심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검찰의 책임있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경한 법무장관은 일각에서 편파수사라는 지적도 있지만 검찰은 있는 그대로 증거와 혐의 사실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신문사의 대표들을 실제 언급하며 소환 등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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