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FC 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중국의 산둥에 아쉽게 비겼습니다.
박용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얀과 정조국 투톱을 앞세워 산둥의 골문을 노리던 서울.
선제골은 의외로 수비수 박용호의 머리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전반 23분 김치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받아넣어 골로 연결했습니다.
상대 수비가 공을 걷어냈지만 부심은 골 라인을 통과했다고 판정했습니다.
후반 14분엔 김승용의 결정적인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산둥의 반격이 거세지던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1대 1 무승부.
이로써 서울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박용호 :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16강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쉽게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서울은 16강 진출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한편, H조의 포항은 중국의 텐진을 상대로 조별리그 2승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