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소그룹 회의…“제재 대상과 방법 논의 중”

입력 2009.05.29 (05:16)

수정 2009.05.29 (07:58)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대북 제재 결의안을 작성하고 있는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오늘 새벽 다시 열려 대북 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작성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은 모두 14개 조항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국제규범 준수 등을 촉구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했으나, 제재내용을 담을 8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제재 대상과 방법을 정할 8항에 북한기업과 개인의 해외자산 동결 등 금융제재 강화와 무기수출과 수입 전면 금지, 화물검사 의무화, 그리고 북한 관리들의 해외 여행 금지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포기하고, 6자회담과 핵 비확산 조약에 복귀하면 제재를 중단한다는 조항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몇몇 항목에 관해 양측의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뒤 수전 라이스 미국대표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고, 다카쓰 유키오 일본대표는 안보리가 강력하고 분명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데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