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동영상 통해 본 재임 기간 업적

입력 2009.08.23 (22:19)

수정 2009.08.24 (19:25)

<앵커 멘트>

오늘 영결식에선 김 전 대통령 5년 재임기간의 업적을 담은 추모 동영상이 상영됐습니다.

희망과 단결, 대통령으로서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였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갖 역경을 이기고 마침내 대통령 당선, 하지만, 그 시작 역시 또 하나의 역경이었습니다.

<녹취> "올 한해 동안 물가는 오르고 실업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소득은 떨어지고 기업의 도산은 속출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과 (울먹) 고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가 국민에게 던진 메시지 역시 희망이었습니다.

<녹취> "국민 여러분 결코 낙심하지 맙시다. 우리는 6.25 폐하 속에서 세계 11번째의 경제대국을 만든 저력있는 국민입니다. 우린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지식강국, 문화가 앞선 잘사는 나라는 바로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앞당길 수 있는 우리의 미래였습니다.

<녹취> (남북 정상회담)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전쟁은 없다. 반드시 같이 공존공영해서 우리 한민족이 한번 같이 손잡고 크게 세계 속에서 인류 국가를 웅비해보자."

<녹취> (노벨 평화상) : "나머지 일생을 바쳐 한국과 세계의 인권과 평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것을 맹세합니다."

<녹취> (2002 월드컵) :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붉은 악마의 뜨거운 함성, 2002년은 외환위기의 역경을 이겨낸 한국의 저력을 세계인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한해였습니다.

<인터뷰> 이기호(서울시 신림동) : "과연 한반도에서 이런 지도자가 앞으로도 언제 또 나올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5년 재임기간의 업적을 담은 이 짧은 동영상이 그가 국민들에게 남긴 마지막 희망의 메시지가 됐습니다.

<녹취> (퇴임식) : "대한민국은 반드시 존경받는 위대한 국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같이 단결합시다. 내일의 희망을 간직하고 열심히 나갑시다. "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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