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에서 영결까지…엿새간의 기록

입력 2009.08.23 (22:19)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전국에선 애도의 물결이 끊임 없이 이어졌습니다.

서거에서 영결식까지 지난 엿새간의 기록을 김덕원 기자가 정리합니다.

<리포트>

<녹취> 박지원 의원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한국 정치사에 우뚝 섰던 김대중 전 대통령, 불굴의 의지로 병마와 싸워왔지만 결국 향년 86세를 일기로 영면했습니다.

정치적 동지이자 평생의 반려자였던 이희호 여사,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에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아들 홍일씨도 끝내 오열했습니다.

민주화와 남북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쳐온 큰 별이 졌다며 전국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국민통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기리듯 추모의 물결은 동서를 넘나들었고 국장이 진행된 6일 동안 50여만명이 분향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애도했습니다.

첫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북측도 조문단을 파견했고 전 세계 주요국들도 애도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녹취> 김기남(북한 조문단장/지난 21일) : "고인의 민족의 과업과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한 뜻을 받들어 우리가 할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의회 민주주의를 외쳤던 고인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한 이별식을 가졌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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