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사과했지만…’ 진흙탕 폭로전 여전

입력 2009.12.04 (14:04)

수정 2009.12.04 (14:05)

 "타이거 우즈가 레이첼 우치텔에게 입막음 대가로 100만 달러를 줬다더라"



"사고 당시 우즈 집에 우즈의 어머니와 장모도 있었다더라"



우즈가 자신의 외도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과를 했지만 골프 황제의 사생활을 둘러싼 보도는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매체 ’레이더온라인 닷컴’은 3일(현지시각) 우치텔이 우즈측에 100만 달러(한화 11억5천만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치텔이 3일 우즈와 불륜 관계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갑자기 취소한 이유가 바로 100만 달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인터넷매체는 취재원을 명시하지 않은 채 그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불륜설 보도를 주도한 연예폭로 전문사이트 ’TMZ 닷컴’은 우즈의 여자 중에 우치텔과 제이미 그럽스 말고도 라스베이거스 클럽 ’더 뱅크’ 매니저인 칼리카 모킨도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우즈의 사생활을 둘러싼 취재 경쟁이 불을 뿜으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폭로도 나왔다.



’데일리뉴스 닷컴’은 사고 당일인 11월27일 플로리다에 있는 우즈의 집에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 외에 우즈의 어머니와 장모까지 있었다고 옆집 주민의 입을 빌려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사고 당일 우즈의 어머니와 장모가 우즈 집에 있었다는 사실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우즈의 불륜이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부인 노르데그린이 이혼할 경우 받게 될 액수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에스 매거진 닷컴’은 노르데그린이 ’이혼시 3억 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의 혼전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정도 금액이면 마이클 조던이 2002년 전 부인 주아니타에게 준 위자료 종전 최고 기록(1억5천만달러 추정)의 두배에 이른다. 하지만 혼전 계약금이 3억 달러가 아니라 2천만 달러라고 보도한 매체도 있었고, 우즈가 부인에게 우선 500만 달러를 준 뒤 2년 더 함께 살아주면 혼전 계약금에 5천500만 달러를 얹어주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주장한 매체(일간 뉴욕포스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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