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우즈 TV 광고서 사라져

입력 2009.12.11 (09:43)

수정 2009.12.11 (11:43)

KBS 뉴스 이미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잇따른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TV 광고도 뚝 끊겨 버렸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달 27일 교통사고로 불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이틀 만에 TV 광고에서 자취를 감췄다.



미디어 조사 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우즈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광고는 질레트.



우즈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11월 한 달간 8차례 방송했던 질레트는 29일 광고를 끝으로 그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특히 우즈가 2001년부터 주최해온 골프 대회 ’쉐브론 월드 챌린지’가 지난 주말 열렸으나 그가 등장한 광고는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우즈 후원 업체들은 그와 사업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광고는 몇 주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즈와 계속 손잡겠다고 밝힌 후원사는 질레트를 포함, 나이키, 게토레이 등이며, AT&T와 액센추어 등은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인터넷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닐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났던 한 주간 우즈의 홈페이지에 48만8천명이 다녀가면서 전주 대비 1만1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즈가 사는 동네 신문인 올랜도 센트널 웹페이지도 같은 기간 120만 명이 방문해 전주 대비 2배 이상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 스캔들 특종을 터뜨린 연예 전문 사이트 TMZ닷컴과 스포츠 뉴스 사이트인 데드스핀닷컴에도 접속자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웹 조사 업체인 히트와이즈는 분석했다.



포털 사이트인 구글과 야후도 우즈 스캔들 이후 접속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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