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황제된 우즈…인터넷서 ‘조롱거리’

입력 2009.12.08 (20:33)

수정 2009.12.08 (20:42)

<앵커 멘트>



얼마전 불륜 사실을 시인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연일 화제가 되고 있죠.



우즈의 개인 사생활과 관련한 온갖 추측과 상상들이 난무하면서 각종 패러디 영상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골프의 황제가 패러디의 황제가 됐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우즈의 부인이 우즈의 뺨을 힘껏 때립니다.



참다못한 우즈는 차를 타고 도망가고 부인은 골프채를 휘두르며 계속 쫓아갑니다.



운전대에서 뒤돌아보는 우즈의 뺨엔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하고, 부인을 피하려다 순간 소화전에 부딪히는 사고를 내고 맙니다.



타이완의 한 연예뉴스에 소개된 우즈 부부의 가상 동영상입니다.



연일 불거져 나오는 타이거 우즈의 불륜 스캔들.



낯익은 노래에 가사를 바꿔 골프 황제 우즈의 불륜 사실을 조롱합니다.



부인에게 맞아 눈이 퉁퉁 부은 우즈의 모습에서부터 여인들에게 전화를 하다 부인에게 얻어맞는 모습까지.



사실관계를 떠나 베일에 가려졌단 우즈 부부에 대한 뒷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인터넷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즈가 한 여성에게 보낸 음성 사서함이 공개되면서 우즈 부부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부인을 한껏 치켜 세우는 우즈.



<현장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부인을 정말 사랑합니다."



<현장음> "누구야?"



<현장음> "긴급 뉴스입니다."



타이거 우즈가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음성 사서함 속 우즈의 목소리를 그대로 살려 노래에 덧붙인 동영상도 나왔습니다.



심지어 한 저가 항공사에선 자사의 할인 요금제 광고에 우즈의 교통 사고를 연상 시키는 패러디 광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존경받던 골프황제에서 하루아침에 조롱의 대상이 된 타이거 우즈.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추측만이 난무한 가운데 우즈 부부는 긴 침묵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