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인, ‘불륜’ 용서 혹은 전략?

입력 2009.12.04 (22:04)

수정 2009.12.04 (22:18)

<앵커 멘트>



바람핀 남편을 용서할 것인가?



아니면 이혼할 것인가?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부인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의 아내 엘린이 우즈와 함께 가정 상담 전문가의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우즈와 이혼하면 공식적인 재산인 10억 달러의 절반인 5억달러, 우리돈 6천억 원보다 훨씬 많은 위자료를 받을 수 있지만, 포기했다는 겁니다.



우즈의 아내가 진심으로 가정을 지키고 싶어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런 결정은 부부가 맺은 ’결혼 계약서’ 때문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지는 우즈 부부가 적어도 1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이혼할 때 2천만 달러의 위자료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혼 한지 5년밖에 안 된 지금 이혼하면 위자료를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단 겁니다.



우즈의 외도는 미국 내에서 공인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녹취> 릭 하로우(CNN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가)



우즈 같은 공인에게 ’사생활’은 이미 의미가 없다는 의견과 공인의 사생활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속에서 우즈가 계속 침묵을 지키면서 사생활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들이 오히려 증폭돼 골프 황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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