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우즈 누드 출판 금지”

입력 2009.12.12 (09:52)

영국 법원은 불륜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누드나 성행위 장면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의 영국내 출판을 금지하는 명령을 11일 내렸다.



   유명인사 보호 전문 영국 법률회사 쉴링스는 런던고등법원으로부터 이러한 명령을 받아냈다고 이 회사 소속 사이먼 스미스 변호사가 12일 밝혔다.



 


   그러나 쉴링스 측은 법원의 이번 결정이 "이러한 사진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법원의 명령서 사본은 유명인사들의 가십을 주로 다루는 미국 웹사이트 TMZ에 실렸다.



   명령서는 "신청인의 신체 전부 또는 일부의 누드, 또는 그가 성행위에 관련된 장면을 담은 사진, 동영상들로, 직접 촬영하거나 입수한 모든 것들"의 영국내 출판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미국과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들과 미디어 웹사이트들은 우즈의 성추문 상대 여성들의 사진과 온갖 소문들을 전하고 있다. 우즈는 이중 어떤 의혹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스캔들로 완벽한 스포츠 스타라는 우즈의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금까지 미국 출판사 최소 한 곳이 우즈의 누드 사진들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쉴링스는 "우리의 고객은 이러한 사진이나 영상의 존재를 알지 못하며 어떤 행사에서도 이러한 사진의 촬영에 동의한 적이 없고 이러한 것의 유포나 이용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쉴링스는 또한 "이러한 사진들이 존재하는 경우, 그리고 우즈의 사진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 이 사진들은 합성, 조작됐거나 우리 고객의 누드 사진처럼 보이도록 수정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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