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로번 “1차전부터 뛰고파”

입력 2010.06.11 (08:39)

수정 2010.06.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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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부상을 입었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 1차전 출전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AP통신은 "스벤 예란 에릭손 코트디부아르 감독이 11일 ’경기가 오늘이나 내일이라면 드로그바가 뛰기 어렵겠지만 며칠 남았기 때문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5일 일본과 평가전 도중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드로그바는 다음날 곧바로 수술을 받으며 이번 대회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10일 오른팔에 보호용 깁스를 하고 훈련에 나선 드로그바는 1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갖는다.



6일 헝가리와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에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던 네덜란드의 로번 역시 14일 밤 8시30분 덴마크와 1차전 출전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AFP통신은 네덜란드 대표팀 물리치료사 딕 판투른의 말을 인용해 "1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남아공으로 떠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아직 네덜란드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는 로번은 12일 남아공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판투른 물리치료사는 "전략적인 이유로 로번을 기용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의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아서 못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네덜란드 감독이 "1차전에는 로번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로번의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한편 파라과이 공격수 오스카르 카르도소(벤피카)가 2주 전 다친 왼쪽 발목이 다 낫지 않아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또 알제리 주장 야지드 만수리(로리앙)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3일 밤 슬로베니아와 첫 경기 출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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