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축구전문기자인 기옘 발라게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새로 등장할 스타 11명을 예상하면서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발라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볼튼의 윙어로 활약하는 이청용이 곧 빅리그의 강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청용과 함께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스페인), 자미 케디라, 메수트 외질(이상 독일), 니콜라스 로데이로(우루과이) 등이 주목해야 할 신예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에렌 데르디요크(스위스)가 새로 등장할 공격수에 뽑혔고, 수비수로는 흐레호리 판데르빌(네덜란드), 알렉산다르 콜라로브(세르비아), 브루누 알베스(포르투갈), 니콜라 은쿨루(카메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라게는 골키퍼 중에는 얀 무하(슬로바키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라게는 "내가 그동안 지켜봐 온 모습과 각 클럽 스카우트ㆍ코치들의 조언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라며 "유럽 최고의 클럽팀들은 이들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