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아이 엄하게 키운다

입력 2005.05.18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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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 청소 스스로 하는 어린이들 얼마나 될까요.
프랑스 부모들은 식탁예절에서부터 방청소까지 엄격하게 교육하며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하는 자녀들로 키우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파리시 외곽의 아담한 3층집.
13년째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발랑 씨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식탁 예절은 발랑 씨가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입니다.
발랑 씨는 아이들에게 포크세트를 나르고 식탁을 차리는 등 엄마 일손을 돕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맛있게 먹읍시다!
⊙기자: 식탁에서는 어른보다 먼저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접시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빵조각으로 깨끗이 닦아먹도록 가르칩니다.
⊙발랑(아빠): ...좀 해 주시겠어요라고 말하도록 하죠.
예의 바름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기자: 이제 6살인 막내는 17살인 형과는 나이차가 커서 자칫 응석받이가 될 만도 하지만 오히려 더 엄하게 키운다고 합니다.
⊙기자: 말썽을 피우면 벌을 주기도 하나요?
⊙발랑(아빠): 서슴없이 꾸지람을 주지요.
엉덩이를 때려주기도 하고요.
⊙기자: 방 정리는 반드시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자녀 교육의 우선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에서는 어린이들을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엄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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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아이 엄하게 키운다
    • 입력 2005-05-18 21:41:4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방 청소 스스로 하는 어린이들 얼마나 될까요. 프랑스 부모들은 식탁예절에서부터 방청소까지 엄격하게 교육하며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하는 자녀들로 키우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파리시 외곽의 아담한 3층집. 13년째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발랑 씨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식탁 예절은 발랑 씨가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입니다. 발랑 씨는 아이들에게 포크세트를 나르고 식탁을 차리는 등 엄마 일손을 돕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맛있게 먹읍시다! ⊙기자: 식탁에서는 어른보다 먼저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접시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빵조각으로 깨끗이 닦아먹도록 가르칩니다. ⊙발랑(아빠): ...좀 해 주시겠어요라고 말하도록 하죠. 예의 바름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기자: 이제 6살인 막내는 17살인 형과는 나이차가 커서 자칫 응석받이가 될 만도 하지만 오히려 더 엄하게 키운다고 합니다. ⊙기자: 말썽을 피우면 벌을 주기도 하나요? ⊙발랑(아빠): 서슴없이 꾸지람을 주지요. 엉덩이를 때려주기도 하고요. ⊙기자: 방 정리는 반드시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자녀 교육의 우선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에서는 어린이들을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엄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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